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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상

삶의 두려움

사람들에게 누군가 살아가면서 무엇이 가장 두려우십니까?”라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겠지만 가난입니다.”라는 답변이 적지 않을 것 같고, “病苦에 시달리는 것입니다.”라고 할 만도 하고, “불명예를 얻는 것입니다.”라는 답변도 나올 수 있고, “가족과 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.”라고 할 수도 있겠고, 아마도 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에게 못할 짓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.”라는 답변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.
한편 철학자라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그들은 무엇이라고 대답할까? “그토록 우리를 심각하게 할 만한 것이 세상에 무엇이 있겠습니까?”라고 반문할까? 아니면, “無知한 채로 죽게 되는 것입니다.”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까.
만약 내가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 스스로 잘못된 생각(행동)을 하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입니다.”라고 해야 할 것 같다. 이것이야말로 가장 두려워할만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.
그래서 결국 결론은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다가오는 상황에 그때그때 적절히  또한 바르게 - 대처하면 된다는 것이다. 그 이외 무엇이 있겠는가?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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